운 프로젝트 그룹 통해 경기예술 국제교류 지원

정서공유로 소통을 표현하고 있는 공연예술단체 운 프로젝트 그룹이 지난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유네스코 도시 노르웨이 리우칸을 방문,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추진한다.

수소도시 리우칸에서는 '도시의 정체성은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지역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커뮤니티 아트 'Fingerprint Project(지문 프로젝트)를 2020년 선보인다. 이에 대한 사전 조사로 경기문화재단의 2019 경기예술 국제교류지원공모 선정단체인 운 프로젝트 그룹이 리우칸을 방문, 수소경제의 예술적 접근을 시도한다.

이들은 리우칸 학교 Tinn Kulturskole을 방문하고 수소에너지 전문가 Bjørn Iversen과 지역의 연극 연출가를 만나 2020년 진행될 프로젝트의 소재인 수소에너지에 대한 조사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운 프로젝트 그룹은 '담다'라는 주제로 옹기를 활용한 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리우칸 아이들과도 만난다. 리우칸 아이들은 한국형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감과 협동심을 느끼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하게 된다.

이번 문화예술 국제교류의 안건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환경문제의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을 통감한 지역의 예술가 Margrethe Brekke(마가렛 브레케)와 Martin Andersen(마틴 앤덜슨), 운 프로젝트 그룹의 최정선 연출가가 뜻을 모아 마련됐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예술인의 다양한 창작활동 해외진출을 위해 경기예술 국제교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내 예술인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고 단계적으로 글로벌 문화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해외진출 확대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