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기업 212곳 중 29곳 선정
우수기술 사업·제품화 도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추진하는 '사업화 신속 지원(Fast-track) 사업'이 인천지역 중소기업 신제품 출시와 매출 증대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TP에 따르면 우수기술의 사업화·제품화를 돕기 위한 '사업화 신속 지원사업 프로그램',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돕는 '디딤돌 첫걸음 지원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세 차례의 공모를 통해 신청기업 212곳 중 29개 기업을 선정, 시제품제작과 인증지원 등 모두 61건을 지원했다.

기업에 대한 전문가 심층진단과 컨설팅 등을 통해 시제품제작과 시험분석, 해외인증 등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마케팅, 디자인개발, 바이어 발굴 등 사업화지원 가운데 2~3개 세부분야를 맞춤형 패키지 형식으로 묶어 한 기업에 많게는 2000만원까지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은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회사 A사는 스마트 원격진단 시스템을 탑재한 3D 치아가공장비의 시제품제작 및 해외 마케팅을 통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현재 22억원)로 불어났다. 일감이 늘면서 직원도 6명을 새로 뽑았다.

인천TP 관계자는 "올해 해당 사업을 통해 36억 규모의 신규매출과 57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 매출 증대와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