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 북토크, 배우 문소리와 함께
▲ 문소리

독서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독서문화운동 '인천 베리 굿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천의 출판사, 서점, 작가, 작은 도서관, 교사, 학부모들이 만든 독서공동체 '베리굿타임(VERY GOOD TIME)'은 30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독서하는 그룹 간 상호 소통을 통해 독서 생태계의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에 영화 배우와 함께 하는 '북토크', 인천 섬 설화 인형극 상영,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스포츠 슐란' 게임 등이 열린다.

북토크에는 배우 문소리가 참여한다. 개념 있는 소신파·책 읽는 배우로 알려진 문소리는 허은실 시인의 산문집 '내일 쓰는 일기'를 추천하며 낭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들과 책과 영화, 문화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도 나눈다.

북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 이름도 '베리굿타임(미추홀구 염전로 99)'으로, 가구공장단지에 있는 가구 물류창고 1000여 평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독서를 주제로 문화예술과 디자인이 담긴 공간을 표방한 복합문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베리굿타임 건물은 행사 당일 사전 개소하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 1월6일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1577-9583.

행사 주최측인 최기수 인천 출판협동조합 부회장은 "책 읽는 단체와 개인이 자발적 열정으로 순수하게 모여 이번 페스티벌이 성사됐다"며 "독서의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미래 독서 생태계를 조성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