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능행차·혜경궁 홍씨 진찬연 재현 등 관람객 큰 관심
수원화성문화제가 지난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국내 700여개 다양한 축제 중 소비자에게 가장 큰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원시는 도시 브랜드평판에서 광역시와 특별시를 제외한 기초자치단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 브랜드평판 10월 빅데이터분석 결과 1위를 차지했다. 강릉커피축제와 횡성한우축제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연구소측은 지난 9월28일부터 10월29일까지 브랜드 빅데이터 4754만7774개를 분석해 이 같은 순위를 도출했다.

연구소측은 국내 축제 775개 중 81개를 선정해 소비자와 브랜드와의 관계를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브랜드에 대한 평판을 나누고 축제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디지털 행태를 평판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1위를 차지한 수원화성문화제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합해 241만3990로 분석됐고, 2위 강릉커피축제 브랜드평판지수는 189만4837로, 3위 횡성한우축제 브랜드평판지수는 179만4014로 집계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9년 10월 축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수원화성문화제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원대한 꿈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축제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필두로 혜경궁 홍씨 진찬연 등의 재현행사가 열린다"라고 평판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11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수원시가 7위를 차지했다.

서울·부산·세종·인천·대구·광주시가 수원시 앞에 섰다. 수원시는 지난 4월 5위, 10월 3위 등 줄곧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0월11일부터 11월11일까지 한 달간 브랜드 빅데이터 8억1761만3717개를 분석한 결과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