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부청 '택시 협업 메시지 발송'
정부혁신 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 경기남부청 형사과가 '강력범죄·요구조자 사건 해결을 위한 카카오 T택시와 협업'으로 추진 중인 동보메시지 발송시스템이 '2019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경기남부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강력범죄·요구조자 사건 해결을 위한 카카오 T택시와 협업' 사례가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린 행안부 주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기남부청 형사과가 강력범죄·요구조자 사건 해결을 위한 카카오 T택시와 협업으로 추진 중인 동보메시지 발송시스템은 광역·기동성 범죄의 용의자를 신속히 검거하고 요구조자를 골든타임 내에 조기 발견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2016년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경기남부경찰이 업무협약을 맺고, 시·군 단위 지역뿐 아니라 필요시 경기도 전체의 카카오T 택시에 가입한 택시기사에게 신속하게 필요한 내용을 전파하는 시스템이라고 경기남부청은 밝혔다.

올해 정부혁신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나은 정부가치를 실현한 우수한 정부혁신 및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해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정부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각 부처에서 자체 예선을 거친 464개의 혁신사례에 대해서 1차 전문가 심사, 2차 국민 모바일 평가를 거쳐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한 16건의 혁신사례를 일반국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평가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흐름에 맞춰 이 시스템을 활용해 중요사건 범인 검거 및 치매 노인 등 요구조자 구호에 기여한 공로 등 '참여와 협력' 이라는 정부의 혁신 과제에 부합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는 주민이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 본분"이라며 "경찰과 시민, 민간기업과의 공동체 치안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