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인천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열린 '제23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방아타령을 선보이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인천지역 37만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제23회 노인의날을 맞아 인천시와 ㈔대한노인회 인천시지회 주최로 23일 오후 동구주민행복센터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 연합회장을 비롯해 군·구 노인회 지회장, 어르신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모범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 모범단체 등 68명에 대한 표창과 감사장 수여가 이어졌다. 30년간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권익 신장에 힘써 온 이창순 남동구노인회장은 국민포장을 받았다. 서구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여가복지 증진에 기여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지역 경로당에 물품을 후원하고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한 대한해동불교 조계종 화엄정사 소순홍 주지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봉사를 펼친 자원봉사자와 단체도 표창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박길정 중구노인회장과 김대기 계양구노인회장이 인천일보 감사장을 받았다.

기념식이 끝난 후 부대행사로 어르신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겨루는 '인천노인 노래 및 장기자랑대회'도 펼쳐졌다.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 연합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늘 우리 노인회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23회 노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의 날 기념식은 10월2일 '노인의 날'에 맞춰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시기가 늦춰졌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