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리 교육과정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민항공청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공항 보안 및 관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항 보안 및 관리 교육과정은 베트남 민항공청의 요청에 의해 인천공항공사의 공항보안·관리 분야의 노하우 전수를 위해 개설했다. 베트남은 최근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공항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공항 보안과 관리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학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실제 사례에 기반한 토론 위주의 학습을 통해 공항운영 개선 및 효율화 등 베트남에서 적용 가능한 운영 노하우를 배운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제 항공보안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은 인천공항의 테러 예방·보안시스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마스터 플랜을 포함 계류장 관리, 항공등화 등 공항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7년 베트남 민항공청 직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베트남 항공아카데미와 교육협력 MOU를 체결해 공항운영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4일에 베트남공항공사와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 항공업계와 협력을 강화한 MOU 체결에 따라 여객·물동량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공항개발 마스터플랜, 공항경제권 구축 등 상호 협력으로 호치민 롱탄 신공항 사업 등 베트남 공항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류진형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베트남 공항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천공항의 우수한 운영 노하우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도국 항공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확대 등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항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후 132개 국가에서 7284명이 교육을 받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