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 상담액 3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시는 이남균 기업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해 최영삼 경기코트라 차장, 박흥석 GSA 대표 7명으로 개척단을 구성해 지난 18~23일 4박6일간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에 파견해 이같은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척단은 지역 내 소재 화장품 및 생활용품, 식품, 장비분야 등 5개 사로 구성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특히 화장품 제조업체인 수지코리아(강미경 대표)는 소매점 및 온라인 판매업체에서 샘플구매 및 적극적인 수입 의사를 밝히는 등 K-뷰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해외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바이어와의 미팅 후 계약체결이 기대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시장의 수출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유력 바이어와 사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도 시장개척단 파견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