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열린 '시민주권선언 기념비 제막식 및 인천애뜰 개장 기념식수 행사'에서 박남춘(가운데 왼쪽) 인천시장, 이용범(가운데 오른쪽) 인천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들이 기념비를 제막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100년 전 3.1운동 때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은 면면히 이어져 오늘 살고 싶은 인천, 평화로운 인천,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인천시민들의 주권선언으로 다시 살아난다."

'인천시민주권선언 기념비'가 남동구 인천애(愛)뜰 잔디마당 동편 광장에 세워졌다.

인천시는 24일 시민주권 기념비 제막식과 인천애(愛)뜰 개장 기념수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기념비 형태를 묻는 여론조사를 벌였다.

'시민주권선언'은 지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정책네트워크가 마련했다.

제막식에는 박용렬 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과 시민정책네트워크, 박남춘 시장, 이용범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인천애(愛)뜰 개장 기념수 식재 행사에는 인천 최고 자원봉사자 최광언씨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수는 강화산 30년생 주목이다.

정형섭 시 총무과장은 "'시민주권선언'의 정신이 시정을 받쳐주는 기본 가치가 되기를 소망하며,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애기할 수 있는 뜰과 가족의 사랑을 상징하는 애(愛)를 합쳐 이름 지어진 인천애(愛)뜰이 앞으로 시민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주는 공간이자 열린 광장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기를 여러분과 함께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