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베테랑 투수 박정배(37), 신인왕 출신 외야수 배영섭(33) 등 총 14명(투수 7명, 야수 7명)을 방출했다고 24일 밝혔다.

2005년 두산에서 1군 무대를 밟은 뒤 2012년 SK로 이적한 박정배는 마무리와 불펜 투수로 맹활약했다.

1군 통산 성적은 373경기, 28승, 20세이브, 59홀드, 445⅓이닝, 평균자책점 4.83이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07을 기록, 저조했다.

배영섭(33)은 2년 연속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2010년 데뷔 후 2011년 타율 0.294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 전성기를 누렸던 배영섭은 지난 2018 시즌 삼성에서 방출된 뒤 SK가 영입하면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1군 30경기에서 타율 0.225(71타수 16안타)에 그치며 결국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그의 1군 통산 성적은 644경기, 타율 0.275(1944타수 534안타), 16홈런, 169타점이다.

이밖에 SK는 김정민, 신동훈, 유상화, 전종훈, 정재원, 최진호(이상 투수), 강인호, 조성모, 최승준(이상 내야수), 박광명, 윤정우, 임재현(이상 외야수)에게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