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등 김포공항 인근의 항공기 소음 불편 주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천시와 김포, 광명 등 공항 인근의 주민들은 항공산업의 발달 성장 속에 소음 피해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과 함께 합리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 소음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해당 마을이나 주민들을 위한 발전적인 지원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계속되고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부천시장 등 서부지역 9개 자치단체장(경기도 부천·광명·김포, 인천 계양구·서구·강화군, 서울 강서구·양천구·구로구)이 모인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 지자체장은 지난 21일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 관계자 등과 공항소음대책 간담회를 개최해 소음 불편을 겪고 있는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 등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했다.
 
협의회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민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지원사업의 집행 절차를 개선하는 등의 9건의 건의 사항을 한국 항공공사에 주문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우리나라의 항공산업 성장은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