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는 세계선수권 종료 후 개막
전국 8개 도시 순회 총 152경기 진행
내년 4월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 21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남녀부 감독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국내 핸드볼 최고 권위의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24일 개막,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자부에는 인천시청 등 8개 팀, 남자부에는 인천도시공사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전은 24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상무피닉스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부 경기는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12월20일부터 열린다.

인천시청은 최근 에이스 원선필을 광주도시공사에 내주는 등 전력에 구멍이 생겨 힘겨운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국가대표인 원선필은 인천시청 소속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베스트 7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2011년에 출범해 9번째 시즌을 맞은 SK핸드볼코리아리그(이하 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개막 시기를 옮겨 겨울 대표 스포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전국 8개 지역(청주/마산/삼척/대구/안동/광명/부산/서울)을 매주 순회하며 진행된다.

남자 4라운드, 여자 3라운드 방식으로 총 152경기가 진행되며, 내년 4월부터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2, 3위 팀이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여자부는 정규리그 3,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먼저 단판 승부로 치르고 승리 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역시 단판으로 벌인다.

여자부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정규리그 1위와 3전 2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이울러 이번 시즌 비디오판독 시스템 처음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비디오판독은 심판 또는 기술임원만 요청이 가능하고, 볼이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했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득점 여부 등 총 9개 상황에서만 적용이 가능하다.

요청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JTBC3Fox스포츠가 대부분의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