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기획행정위원장 · 유세움 문복위 의원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 … 꾸준히 관심 가질 것"

이병래 기획행정위원장

▲ 이병래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사진제공=인천시의회
▲ 이병래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9일 인천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119원의 기적' 프로젝트는 인천소방본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소방공무원들이 재난 현장에서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사람들에게 하루 119원씩 마음을 모아 전달하려는 취지다.

20일 정례회 본회의가 끝나고 만난 이병래(민·남동구5·사진)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날을 올해 행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마침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인천 소방공무원들이 화재 진압과 긴급 출동 등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시민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 정례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도 "시 본청과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중 절반 이상이 법적 기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공무원 의무 고용률은 개선됐지만, 비공무원이나 산하기관은 여전히 의무 고용률 미달로 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의원연구단체인 '인천지역 소비행태 개선연구회'를 이끌었던 이 위원장은 내년에는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보폭을 넓혀 연구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

이 위원장은 "내년 예산안을 보면 지역경제 분야 비중이 늘었지만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지역내총생산은 부산을 앞질렀지만 높은 역외소비율, 소득 유출을 고려하면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학교 밖 청소년 방치 우려 … 지원센터 열악 지적

유세움 문복위 의원

▲ 유세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사진제공=인천시의회
▲ 유세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 청년들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닦아간다는 생각으로, 시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일 인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가 마무리된 직후 만난 유세움(민·비례·사진) 의원은 이같이 말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인 유 의원은 사회적기업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가장 젊은 시의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청소년·청년까지 활동반경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유 의원은 지난 15일 시 여성가족국 행감에서 학교밖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의 열악한 환경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냉방기구도 없이 무더위를 견디고 있는 청소년들의 실제 모습 등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지자체의 관리 소홀 문제를 고발했다.

이후 청소년시설 센터장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전해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군·구별 시설들을 직접 찾아 청소년들과 피자를 나눠먹으며 봤던 장면을 사진으로 틈틈이 기록했던 것"이라며 "지자체나 교육청에서 학교라는 테두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한 달 넘게 준비해온 행감을 뒤로 한 채 이제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의 활동에 집중하려 한다.

특히 그는 시 예산안을 토대로 지역 문화 인프라를 키우는 방향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시가 추진하는 문화예술 사업의 방향·비전 등을 함께 고민하려고 한다"며 "인천문화예술회관 노후화 문제처럼, 보다 기본에 충실한 지역 문화시설 확충·개선 등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