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함께하는 광주씨!-장애인가족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추진한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 가족에게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유대감을 향상하고 행복한 여가 시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교육은 가족심리 상담을 6차시로 운영했으며 독서(책놀이) 교실, 플라워테라피,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각 4차시로 운영하는 등 장애가족 총 43명이 참여했다.


 가족심리 상담에 참여했던 한 학습자는 "장애가 생긴 뒤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특히 플라워테라피에 참여했던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 학습자는 "평소 해보지 않던 것을 하게 돼 좋았고 결과물이 나왔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장애가 있는 자녀와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에게 소통과 공감, 마음을 치료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습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도시, 광주'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