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공동 개발한 '공항 일반구역 보안관리(ALS)' 교육과정이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전 세계 표준 교육과정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ICAO가 항공보안 교육과정을 세계 표준 인증하면서 공항 운영자의 항공보안 역량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2020년부터 운영되고 ICAO와 함께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개발도상국 항공보안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공항에서 승객과 일반인이 이용하는 일반구역(Landside)에서 테러 및 보안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양 공항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ICAO 체약국이 공항보안을 위해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공항 내 보안조치 필요수적인 핵심역량이 담겼다.

특히 ICAO 부속서 등 항공보안 국제규정을 바탕으로 국제기준 뿐만 아니라 양 공항공사가 축적한 현장 사례를 교육콘텐츠로 구성함해 대한민국 공항보안 핵심 노하우가 총망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과정은 전 세계 ICAO 체약국이 공통 활용이 가능한국제 표준이다. 교육과정이 본격 운영되면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공항보안 절차를 배우기 위한 교육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교육과정에 대한 지적재산권 행사를 포함 교육과정 운영과 컨텐츠 수출로 발생하는 로열티 수입도 기대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공항 일반구역 보안관리 과정이 ICAO의 국제표준 인증으로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그동안 축적된 공항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표준 교육을 개발해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2014년 ICAO 지역항공훈련센터로 지정된 이후 2015부터 4년 연속 ICAO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에 선정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교육기관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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