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배추·쌀 등 잇단 현물기탁


광주시 광남동에 위치한 ㈜삼익산업 김중근 대표는 19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절임배추 300박스(20㎏·1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 받은 절임배추는 오는 21일 새마을운동 광주시지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사용돼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이날 ㈜현대화학 이봉균 대표는 단열벽지 600롤(720만원 상당)을, ㈜기영에프엔비 이기영 대표는 백미 100포(10㎏·3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추운 겨울을 맞아 힘들게 지내는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익산업은 친환경 목조 주택자재 및 다양한 건축자재를 생산, 유통하는 업체로 2012년부터 백미와 절임배추 6500만원 상당을 기탁하고 있으며, 현대화학은 단열벽지, 단열폼보드, 방충망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기영에프엔비는 두 마리 찜닭 '두찜'을 주 브랜드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로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헌하고 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