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경제동향 자료
올해 3분기 인천지역 주요 경제지표의 대다수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19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수도권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인천 광공업생산지수는 전기업 및 가스업은 증가했으나 제조업에서 부진해 전년동분기대비 6.9% 줄었다. 제조업에서는 화학제품을 제외한 전 품목 생산이 부진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동분기대비 0.1% 하락했다. 부동산업(+8.3%), 정보통신업(+6.2%) 등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이 9.6%, 교육 서비스업 등이 3.6% 각각 감소해 전체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감소했다.

수출입도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3분기 인천 수출은 91억6500만 달러로 전기장비(+38.4%), 음료(31.8%) 등에서 수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석유정제(-43.6%), 비금속광물(-16.6%) 등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년동분기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약 97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11.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2.7%)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39.0%), 기타 기계 및 장비(-30.2%),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24.3%)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4.4%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3분기 인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분기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통신(-2.2%), 교통(-1.8%) 등에서 하락했으나 가정용품·가사서비스(+2.4%), 기타 상품·서비스(+2.2%)에서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분기대비 0.3% 하락했으며, 상품물가지수는 전기·수도·가수가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하락으로 전년동분기대비 0.8% 하락, 서비스물가지수는 0.8%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소매판매는 대형마트, 전문소매점에서 감소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편의점의 판매가 증가해 전년동분기대비 0.4%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2조9200억원으로 건축, 토목수주 모두 증가해 전년동분기대비 182.7% 증가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