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김포 주민들 성명
인천 검단, 경기 김포 주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현재 추진 중인 GTX-D 신설에 대한 합리적인 노선 확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검단주민총연합회·검단아파트연합회·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 등 17개 주민단체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중앙정부가 GTX-D 노선을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힘을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국토부가 지난 10월31일 발표한 '광역교통 2030'에서 GTX-D 노선 신설 검토와 관련 수도권매립지로 고통 받았던 검단·김포에 대한 보상으로 받아들였다"라며 "하지만 중앙정부 입장과 달리 인천시 등이 GTX-D 노선을 청라를 기점으로 추진하려 하는 등 사업 실현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가 GTX-D 노선을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힘을 실으라"며 "그동안 각종 철도사업에서 소외된 채 수도권 3개 지역 쓰레기까지 처리했던 인천 검단뿐 아니라 김포 주민의 염원을 반영하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단체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65만 검단·김포 주민들은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반 민주당 전선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