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버스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경기도형 준공영제(노선입찰제)' 사업대상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노선은 신도시 2개, 택지개발지구 14개, 소외지역 1개 등 17개 신설노선과 수익이 나지 않아 운송업체에서 반납한 5개 등 22개 노선이다.

지역별로는 파주시 1개(신설), 화성시 3개(신설), 광주시 3개(반납1, 신설2), 이천시 1개(신설), 용인시 5개(신설), 광명시 1개(신설), 수원시 1개(반납), 김포시 3개(반납), 안성시 1개(신설), 의정부시 1개(신설), 의왕시 2개(신설)다.

다만 서울시와 협의가 필요한 15개 노선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도는 확정 노선의 입찰과 선정된 운송사업자의 준비 등을 거쳐 내년 7월 운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16개 노선은 입찰공고 중으로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운행개시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형 준공영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사항으로, 노선입찰제 방식이다. 노선입찰제는 버스 노선을 공공에서 소유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통해 버스회사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을 주는 제도다.

이용주 공공버스과장은 "현재 노선입찰제 시범사업이 운행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이지만,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버스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2020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필요 노선이 적기 운행되도록 상시로 노선수요를 조사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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