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박경완 수석 코치가 우완 투수 이원준(21)과 야수 정현(25)을 극찬했다.


지난 5일부터 선수단 38명과 함께 호주 캔버라 MIT볼파크에서 유망주 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박경완 수석 코치는 19일 구단을 통해 "투수 중에는 이원준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우리팀의 6선발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유망주 캠프에서 팔각도를 수정했는 데, 이 과정이 본인의 투구 밸런스를 잡는 계기가 되었다. 또 변화구 제구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야수 정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코치는 "야수 중에는 정현이 가장 많이 발전했다. 나뿐 아니라 감독님과 야수코치 모두 정현을 칭찬한다. 타격의 리듬과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자신만의 타격이 정립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스윙과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나오고 있다. 수비에선 기본적으로 어깨가 좋았지만 포구에 약점이 있었는데, 타격 밸런스가 좋아지다 보니 수비 밸런스도 같이 좋아진 듯 하다"고 밝혔다. 


한편, SK와이번스는 이번 유망주 캠프에서 선수들의 타격, 수비, 주루 등 모든 부분의 기본기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선수단은 30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해 스프링캠프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