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임원추천위 7명 위촉
명품문화도시 자리매김
▲ 김이배 기획조정실장이 평택시문화재단 설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평택시가 내년 4월 이전 출범을 추진 중인 평택시문화재단 설립과 관련,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이배 기획조정실장은 1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재단 임원과 직원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평택시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시의회 3명, 시장 4명 추천)는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문화예술 관련 전문경영가와 교수, 예술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위촉됐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앞서 지난 7일 1차 회의를 마치고 오는 26일까지 임원 공개모집 중이다.
위원회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대표이사를 포함한 비상임 이사 12명, 비상임 감사 2명 총 15명을 추천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재단 설립을 위해 2017년 6월 평택시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7월 경기도와 1차 협의를 마쳤으며,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 3월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6월 평택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 10월 시의회 출연금 사전동의를 받았다.

또 재단 설립과 관련 토론회와 설문 조사,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수렴 절차도 거쳤다.
재단 추진배경은 2017년 200인 시민원탁토론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시민들은 가장 열악한 분야로 문화예술을 꼽았고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문화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재단이 설립되면 ▲3개 권역의 문화예술회관 운영 및 관리 ▲예술인광장(2020년) ▲한국소리터(2021년) ▲팽성예술인 창작공간(2021년) ▲평화예술의 전당(2022년)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평택 대표 문화 콘텐츠 개발 ▲기획공연 ▲문화 협치를 통한 역량 강화 ▲평택 예술가 자생력 강화 ▲생활문화 보급 등 전문가들에 의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이배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평택시는 인구 51만, 2조2000억원 예산 규모의 대도시"라며 "이에 맞는 재단 설립을 통해 문화로 시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예술인과의 협력을 통해 명품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