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도 이젠 전문가 시대"
25년 소신은 진정성·꾸준함
100조 북수원TV '장안 화제'
마곡·중동 MP 역량 쏟을 것


수원시 부시장(2011~2015)으로 도시계획전문가로서 25년간 학자·행정가·정치인으로 역할을 해온 이재준(54) 위원장의 힘은 진정성과 꾸준함이다.

그는 "지속가능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사람중심 도시의 구현"이라는 일관된 물음 속에서 정책을 만들고 주민과 대화해 왔다. 그를 만나 근황과 소신을 들어 봤다.



- 그 동안의 주요 활동은

▲현역의원의 탈당으로 사고지역이었던 지역위원회를 재건시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역위는 이전보다 더 똘똘 뭉쳐졌고 당원들의 자긍심도 높아졌다.

올해는 지난 2월 '장안의 3대 성장판'을 발표했다.

또 3월엔 '300인 원탁토론'을 통해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의 기틀을 닦아왔다.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연무동이 도시 재생 사업지구로 선정되는데 많은 힘을 보탰고 지난 10월 18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 북수원테크노밸리는


▲장안구는 경기 침체와 공동화가 진행 중이다.

그래서 경제 활력을 위한 산업육성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해답은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이다.

수원은 이미 삼성전자를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드론산업, 로봇산업 등의 융복합 첨단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ICT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경제성이 탁월하다.

특히 장안은 위치, 교통, 사업지 규모, 분양 가격, 산업생태계 모든 면에서 타당성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판교와 비슷한 규모인 15만평의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부지도 충분하다.

북수원테크노밸리가 조성 된다면 5만명의 노동자가 일할 수 있고, 100조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 현재도 도시계획 전문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지역에서는 부시장 역임 당시 수원 2030 기본계획, 컨벤션센터 부지, 수원비행장 이전지 등의 총괄계획을 맡았다.

현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의 총괄계획가(MP)를 맡아 진행 중인데 성공적인 개발로 호평 받고 있다.

또한 LH에서 개발하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총괄계획가(MP)로도 위촉돼 활동인데, 추정사업비가 약 4조원이고 2000만평의 사막에 27만명이 거주할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다.

이런 모든 경험과 노하우가 우리 대한민국과 수원 장안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앞으로 각오는

▲지난 3년간 원외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원내 의원 못지않게 더 많이 시민들을 만나왔다.

지역의 문제점을 주민들과 해결해내기 위해 찾아가는 포럼, 토론회,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의견을 모으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왔다.

이제 정치도 분야별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이다. 도시계획전문가로서 쌓아온 역량을 정치로 풀어내어 장안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