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화훼단지 일대 식재
올보다 4배 많아 … 축제붐 조성
▲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내년 꽃박람회 때 튤립 세상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튤립 구근을 식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내년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에 형형색색의 튤립 세상이 펼쳐진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0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일산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 일원에 튤립 58만개를 식재한다고 18일 밝혔다.

튤립은 올해 꽃박람회 대비, 4배 이상 많은 수량이다.

튤립 식재는 일산 호수공원 28만개, 원당 화훼단지에 30만개를 각각 식재해 꽃박람회 동안 아름다운 튤립정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원당 화훼단지 5개 구역 3500㎡ 면적에 처음으로 튤립 꽃길과 함께 유채, 청보리밭, 포토존을 만들어 일산 호수공원에 버금가는 꽃 세상을 펼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이달 말까지 튤립 구근 식재를 완료하고 내년 4월 박람회 개막에 맞춰 활짝 개화할 수 있도록 차광막 설치 등 집중 관리에 나선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내년 꽃박람회 때는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튤립 정원을 원당 화훼단지까지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며 "2020년 꽃박람회는 관람객, 시민, 화훼농가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꽃축제인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4월24일~5월10일 일산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에서 동시 개최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