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 기리고, 한강하구의 평화와 희망 기원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전류포구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강하구의 평화와 희망을 기원하기 위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진혼제가 지난 16일 봉행됐다.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김포문화재단 주최로 '다시 피는 꽃'을 주제로 열린 진혼제는 정하영 시장과 신명순 의장, 홍철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 기림 거리공연과 국악공연, 진혼무 순으로 진행됐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인 새남굿 이수자 등 18명은 진혼무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희생된 가축의 넋을 달래기 위한 지역 양돈 농가를 위로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한강내수면자율관리공동체, 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재난 없이 한강하구에 평화와 번영의 날이 오기를 기원했다.


 정하영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 열사를 기리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로, 앞으로도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더불어 과거 번성했던 포구문화를 발굴·계승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