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인천일보=김도현 기자] 15일 방영 된 KBS1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배우 이주실이 함께했다.

그녀는 영화와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약 200여 편 가량의 많은 작품에 출연한 다작 배우이다.

이주실은 1944년생으로 나이는 76세이다.

2019년에 개봉한 작품만 총 3개로 영화 ‘사바하’, ‘기방도령’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있다.

그녀는 1964년 21세에 데뷔해 55년 동안 왕성한 연기활동을 하였다.

이주실은 당시 이창호군에 대해 "그때 굉장히 냉소적인 아이였다. 말도 없고 아래만 보고 있었다. 고향이 북한인 친구들과 비교해도 큰소리나 특별한 소리에 깜짝놀라고 심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창호가 8살에 북한을 떠나 도망자로 살아서 학교를 갈수가 없어 아버지가 한국행을 결심했다더라"라며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기 위해 "많이 걸었다고 했다.

석 달 정도를 걸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주실은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학생이었던 이창호 군을 소개하며 "유일하게 배우를 꿈꾸던 아이로,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창호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꿈을 심어주기 위해 배우인 내가 길 안내를 해줄 수 있겠다 여겨 각별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씨는 어릴 때부터 연극배우가 꿈이었는데, 2008년 고3이었을 때 2009년 새터민 전형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을 했다고 한다.

현재 그는 31살이다.

방송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며 이주실은 눈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오랜만에 학생들을 만나니 그 때와 많이 다름을 이야기하며, 또래 아이들과 별다르지 않은 모습에 흐뭇함을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