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도척면에 있는 태화산 숲길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 8경 중 제6경인 태화산의 숲길 정비 사업은 그동안 등산객 및 탐방객들의 불편사항이었던 유정리 마을에서 진입하는 산림입구 부분의 암반및 자갈길 정비와 호우로 인해 굴곡 및 산림훼손에 목재 데크 계단과 굴곡 노선정비를 같이 실시했다.

시는 사업비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해 추진했다.

시는 이번에 정비한 숲길을 기반으로 오는 2022년까지 우량 소나무 군락지 보존사업과 등산노선 7.0㎞ 정비, 곤지암 역사에서 시작해 유정저수지까지 24.2㎞의 '곤지암 역사∼태화산간'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한 등산로 정비사업과 앞으로 3개 사업을 통해 우량 소나무 군락지 식생보존과 산림보호 및 둘레길을 통한 태화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