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학재(인천서구갑) 의원은 14일 "GTX-D를 검단·한강 신도시로 이어지는 노선과 루원시티·청라·영종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분기시켜 건설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철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GTX-D 급행철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GTX-D 노선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천공항과 연계한 노선(영종하늘도시, 인천로봇랜드,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하늘도시는 계획 인구가 13만 5천 명인데, 현재 약 6만 여명이 거주하는 수준으로 정상적인 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로봇랜드는 10년이 넘도록 방치되어 여전히 허허벌판이며, 현재 약 10만 명이 거주하는 청라국제도시는 핵심 기능인 국제업무단지의 개발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채 경제자유구역이란 호칭이 무색할 정도로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또한 루원시티 역시 인천의 새로운 중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정상화는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다시 말해서 서울에서 인천과 경기 서부 지역으로 Y자 형태로 분기하는 GTX 노선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