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호법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 호법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을 위한 '제1회 호법면 강진기 효자효부 시상식'을 개최했다.

조선 후기 때 효자 강진기는 평소 부모를 극진히 섬겨오던 중 부친이 위독하자 대변을 찍어 맛보고, 손가락을 잘라 피를 흘려 넣는 등 뛰어난 효행을 실천했으며 호법면 안평리에 묘가 있다.

제1회 호법면 강진기 효자효부상을 받은 매곡2리 변영혜(58·여)씨는 시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정성을 다해 보살폈다.

본인도 유방암 수술로 불편한 몸이지만 10년 전부터 요양등급 2급 장애진단의 시모(87)도 지극하게 봉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천성 질환의 자녀를 돌보면서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공적을 높이 평가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순금 15돈 메달과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