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 화재위험 용품 올바로 사용해야
[기고] 겨울 화재위험 용품 올바로 사용해야
  • 인천일보
  • 승인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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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환형 인천 영종소방서장

입시한파라는 말이 있다. 포근했던 날씨도 수능 무렵이 되면 갑자기 추워지는 듯하다.

추위가 시작되면 난방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어 전기히터, 전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3대 겨울 용품 사용이 급증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기도 전에 화재가 늘어나는 추세다.

화재 위험 3대 겨울 용품은 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를 일컫는다. 그 위험성 때문에 안전 사용에 대한 수칙을 꼭 지켜야한다.

난방기구 안전수칙으로서 장기간 보관한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 등은 먼지가 많이 쌓여 있지 않은지, 피복이 뜯겨져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뜯어진 피복 사이에 노출된 전선이 단락현상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전기장판의 경우 접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보관 시 접는 것보다는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특히 전기장판 온도조절기를 잘 관리해야 한다. 만약 온도조절기를 뜨거워진 장판 위에 올려두면 과열 위험이 있다. 또 이불 안에 넣어두면 뜨거워지면서 타이머, 과열방지기가 고장날 확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열기, 난방기구 등을 사용할 경우 근처 1m 내에 유류 및 가연성 물질 등이 없도록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 문어발식 멀티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단독 사용 시에는 콘센트 온도가 평균 20도 정도를 유지하지만, 멀티탭을 이용한 문어발식 사용에는 70도까지 상승할 수도 있어 절연 열화에 따른 화재의 위험성이 높다.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나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 난방기기가 홀로 가동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촌이나 비닐하우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는 땔감을 가득 넣지 않고 땔감을 넣은 후 투입구는 반드시 닫고, 타고 남은 재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후 처리해야 한다.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만일을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가정집(주택)의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어 각 세대별, 층별 1개 이상의 소화기를 설치해야 하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보온을 위한 여러 종류의 전기제품의 사용이 늘면서 겨울철 화재 발생 또한 증가하고 있음에도 화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올 겨울 화재위험 3대 용품의 올바른 사용으로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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