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힘 합치면 경쟁력 두배"
▲ 임병택 시흥시장과 이강호 남동구청을 비롯해 양 기초자치단체의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두 도시를 잇는 소래철교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와 인천광역시 남동구는 12일 시흥시 월곶동에서 양 기초자치단체의 공동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제7차 시흥시-남동구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두 도시의 연결 통로이자 역사적 문화적 인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소래철교'에서 만나 인근 현장을 함께 둘러보면서 향후 협력 관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이강호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두 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식 정책협의회에서 ▲무료 자전거 대여소 네트워크 운영 ▲공무원 상호 인사교류 ▲문화·체육 부문 교류 활성화 ▲시흥시-남동구 갯골(염전) 공동관리 및 활용방안 등 4개 안건에 대한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시흥시는 ▲마을에서 함께 키우는 시흥형 온종일 돌봄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을, 남동구는 ▲청년창업센터 운영 ▲장난감 무료 수리센터 운영 등의 우수 사업을 각각 소개했다. 이 밖에 월곶-소래의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소래철교의 공동협력형 관광 자원화 방안과 배곧신도시~월곶항~소래포구를 연결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시흥시와 남동구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동개발 방안에 대해 향후 실무회의를 통해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임병택 시장은 "역사·지리·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사한 두 도시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속에서 다양한 의제들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양 도시 간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상호 신뢰와 우의을 기반으로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활동을 통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