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는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환경·도시·건축을 주제로 한 시민참여 워크숍인 '우리동네 다시쓰기'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다시쓰기는 환경·도시·건축 분야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 강연에서 벗어나 경험하고 실천하며 자신이 사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예술참여 워크숍이다.


 첫째 주에는 제로웨이스트 플랫폼 '더 피커' 송경호 대표가 쓰레기 없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는 '공공소통크리에이터' 젤리장 작가가 워크숍을 운영한다.


 워크숍은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를 새로운 시각으로 함께 들여다보고, 도시의 버려진 공간을 재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는 실제 작품으로 제작돼 2주 동안 설치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째 주 23일에는 조병수건축연구소의 새로운 재생건축 프로젝트인 인천8부두 곡물창고를 '상상 플랫폼/ 열리다 날다'라는 제목으로 소개한다. 23일 강연은 전화접수 후 추가 참석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는 시민 스스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경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불어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 문화 공동체' 기반이 태동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김중업건축박물관 홈페이지(http://ayac.or.kr/museu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31-687-0909

 

/안양=이동화 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