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날 녹여주오 방송화면

[인천일보=디지털뉴스팀07]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14회에서 하영(윤세아)과 마음 아픈 오해를 푼 동찬(지창욱). 이를 계기로 이들 사이 다시 새로운 감정이 싹트나도 싶었지만, 동찬은 하영이 떠난 자리에서 “제발 잘 살아”라며 읊조릴 뿐이었다.

둘의 만남을 목격한 미란(원진아)은 이를 모른 채 섭섭함을 키워가는 중이었다.

동찬과 하영이 함께 있는 광경이 너무나도 애틋하고 잘 어울렸기 때문. 미란은 친구인 영선(서정연)과 경자(박희진)에게 “그 여자 이쁘고, 멋있고, 성공한 여자야. 나랑 게임이 안 돼”라며 시무룩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하영에게도 대뜸 “지금도 그 사람 좋아하세요?”라며 동찬에 대한 감정을 묻더니, “저 국장님 신경 쓰여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런 그녀에게 하영은 “그렇게 자신이 없어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미란이 그토록 걱정하던 시각, 동찬 역시 연락을 받지 않는 그녀 때문에 전전긍긍 중이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누구보다 좋아하면서, 상대방은 같은 마음이 아닐까 고민했고, 이들의 귀여운 투정은 때 아닌 연인 사이 ‘갑을 논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마동찬은 황갑수(서현철)에게 정상체온 주사가 완성이 되면 자신이 먼저 실험을 받겠다고 말했다.

큰 충격을 받았으면서도, 미란은 “그 사람도 이 사실을 알아요?”라며 동찬에 대해 물었고, “아직이요. 곧 알게 되겠죠”라며 체념한 듯 답했다.

미란은 “피디님은 몰랐으면 좋겠어요”라며 이 사실을 동찬에게 말하지 않았다.

황갑수(서현철 분) 박사는 드디어 동찬과 미란을 정상 체온으로 복구시킬 수 있는 시약을 완성했다.

임상 실험만 남은 상황.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찬은 황박사에게 미란 보다 자신이 먼저 시약을 맞겠다고 주장했다.

혹여라도 미란을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 동찬은 결국 미란 모르게 황박사의 시약을 맞았다.

그런데 시간이 경과하자 숨이 가빠지더니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황박사와 기범(이무생 분)은 당황한 듯 서로를 바라봤다.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는 미란 또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했다.

백영탁(이도엽 분) 형사와 함께 출근하던 중, 경찰로 위장해 접근한 테리킴과 마주한 것.

동찬과 미란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한 순간, 시청자들의 긴장감 또한 폭발했다.

지창욱은 약물이 완성되었다는 황박사의 전화에 원진아보다 먼저 약물을 투여받기로 했다.

약물투여 도중 급격하게 심박수가 오르며 고통을 호소했다.

/디지털뉴스팀07 digital0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