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0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160만명 진입 목전
9월보다 9000명이나 감소
취업자 수 160만명대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호조세를 보이던 인천지역 고용 지표가 한풀 꺾였다.

전국 '15~64세 고용률'이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낸 상황에서 인천 고용률은 오히려 지난 9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모습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 취업자 수는 158만4000명으로 전달인 9월보다 9000명(-0.56%) 감소했다. 지난 8월 158만2000명에서 9월 159만3000명으로 상승 분위기던 취업자 수는 10월 들어 기세가 꺾이면서 160만명대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달 인천 취업자 수는 2018년 10월 취업자 158만1000명과 비교해 3000명 증가한 숫자지만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작년 10월 63%에서 올 10월 62.5%로 0.5%p 하락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비교 기준으로 쓰이는 '15~64세 고용률'은 전국 경우 같은 방식으로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10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천 '15~64세 고용률'은 68.1%를 나타내며 2018년 10월(68.6%)보다 0.5%p 내려갔다. 전달(68.4%)과 놓고 보면 0.3%p 낮아졌다.

2018년 7월 69.3%까지 치솟았던 인천 '15~64세 고용률'은 점차 하락해 최근 4달 동안 68%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반면, 지난달 전국 '15~64세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0.5%p 올랐다.이는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에서 65세 이상 고용률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 30년 만에 최고 높은 수치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도 61.7%로 1996년(62.1%)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