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혁 문복위원장
▲박종혁(민·부평구6)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박종혁(민·부평구6)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용역 발주의 적정성, 사업과의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박종혁(민·부평구6·사진)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를 맞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인천시 복지국 행감이 한창이던 13일 정회 중에 만난 박 위원장은 "문복위 소관 4개 국 조직과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이 외부에 맡기는 용역이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본다. 이번 행감에서 용역 관련 업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복위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인천관광공사·인천시설공단을 비롯한 시 산하 공기업과 인천의료원·인천문화재단·인천복지재단 등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행감을 진행했다.

문복위는 이날 복지국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여성가족국·건강체육국·문화관광국 행감 일정에 돌입한다.

박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으로 두 번째 행감을 맞으며 질의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최대한 존중하고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내년도 시 예산안 심의가 여느 때보다 신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 집행부에는 예산 편성권이 있고, 의회는 의결권을 갖고 있다.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시 담당부서에서 고군분투해 예산안을 편성하고 제출했겠지만 지역 현안이나 사회적 현실과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 송곳 심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인천시와 부대껴보려고 한다"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될 정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상충되는 부분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식에서 벗어나고 주민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가감없이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