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 5000명이 입을 수 있는 의류를 기부한 기업인의 선행이 미담이 되고 있다.

군포시는 ㈜피엔에이코리아 최광태 대표로부터 군포지역 저소득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티셔츠 5000장(1750만원 상당)을 기탁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6월에는 양주시민을 위해 의류를 기증했으며,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광주시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물품을 기탁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왔다.

시는 군포시노인복지회관 등 지역 내 복지관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통해 티셔츠가 필요한 곳에 고루 배분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실천해 온 최광태 대표와 이번 후원을 연결해준 군포국민체육센터 안재연 과장, 후원 의류 분배를 위해 수고해 줄 공무원과 여러 복지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중심의 도시, 더불어 모두 행복한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사업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에, 그리고 꼭 필요한 때에, 꼭 필요한 만큼 펼쳐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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