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을 윤상현과 맞대결 예고

21대 총선 예비주자인 남영희(47·사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오는 21일 북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출마를 선언한다.

남 전 행정관은 이날 오후 7시30분 인천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자서전인 'Meet U All 남영희 더불어 날다'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갖는다.

이번에 출간된 자서전은 잘 나가던 승무원에서 경단녀로,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촛불광장에서 청와대 행정관이 되기까지 그의 모든 이야기가 담겼다. 또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낀 여성 정치의 한계와 극복방안, 가정과 자녀 미래를 위한 엄마들의 정치 참여 등을 진단해 대안을 제시한 정책에세이 성격도 지녔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부산 출신인 남 전 행정관은 18대 대선 때부터 서민과 중산층의 실생활을 국가가 나서 챙겨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력자 역할을 해왔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북콘서트에서는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남 전 행정관이 내년 총선에서 '동네 며느리'같은 싹싹하고 낮은 자세의 정치가 곧 국민을 위한 서비스라는 것을 몸소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7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박우섭 미추홀을지역위원장과의 공천 경쟁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