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초콜릿 등 합격 문구 이벤트
17일까지 현대백화점 의류 세일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발맞춰 유통업계가 수험생 타깃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출시는 물론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통해 잠재적 고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이 운영하는 떡 프랜차이즈 '빚은'은 합격을 기원하는 수능 선물세트 14종을 2000원대부터 2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내놨다. '합격(合格)'이라는 글자를 타이포그래피 패턴으로 패키지에 활용했으며 제품에도 '합격기원', '백발백중' 등 메시지를 넣었다

파리바게뜨는 뉴트로(New+Retro) 콘셉트를 바탕으로 '합격 히어로즈',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내년엔 욜로', '정답왕' 등 유쾌한 문구를 패키지에 삽입해 판매하고 있다. 초콜릿과 엿, 유자 찰떡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수능 시험장에서 필요한 상품을 한 데 모아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한창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에서 '수능 응원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수능 합격기원 선물과 간식,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보온도시락과 텀블러, 보냉백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의 고생을 한 번에 덜어 줄 수험표 할인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수능 다음 날인 15~17일까지 에잇세컨즈, 지오지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40여개 브랜드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에게 10~20%를 추가 할인한다.

전자랜드는 오는 15일까지 수험생 구매자에게 스키장 1인 리프트 이용권과 장비 렌털 50% 할인권을 증정하며, 멤버십에 가입 시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외식기업 디딤은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해 직영 브랜드인 백제원과 한라담, 도쿄하나, 풀사이드228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스페셜 요리를 제공한다. 백제원과 한라담은 한우 육회를, 도쿄하나는 전복 뚝배기, 풀사이드228는 전복 리소토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