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차단 대대적 총기포획
카메라 부착 드론 '입체작전'
민·관·군 합동 발빠른 대응

양주시가 야생 멧돼지 총기포획 작전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는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제한적 총기포획에 이어 지난 4일 1차 차단지역 재설정으로 완충 지역에 대한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에 나섰다.

이 기간엔 민·관·군 합동 폐사체 예찰과 전면적 포획 작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야생멧돼지 포획 실적은 총기사용 36마리, 21개소 포획틀로 5마리 등 총 41마리에 이른다.

양주시 수렵팀은 5개 팀 30명으로 매일 2~3개 팀이 멧돼지 남하 방지를 위해 남에서 북으로 총기포획을 실시하고 있다.

효과적이고 신속한 포획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드론도 등장했다.

여기에 폐사체처리반과 현장 통제팀, 산불감시원 등 총 61명은 상시 예찰과 폐사체 매몰을 위해 멧돼지 포획을 지원했다.

특히 멧돼지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간수렵과 함께 민원 접수지역,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에도 적극 대응해 총기포획을 했다.

이와 함께 지역내 군부대와 양주경찰서, 양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ASF 예찰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폐사체 예찰 활동과 함께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현장 상황정리, 발생 신고 시 초동 조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호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ASF 차단에 앞서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기 포획 실시 기간 입산 금지 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