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주년을 맞이한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이 11월과 12월 특별한 인문강좌를 준비했다.


여섯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이번 인문강좌에서는 '나날이 깊어가는 한국문학: 문학과 재미'를 주제로 다채로운 특강이 진행된다.

이번 인문 강좌에서는 문학을 중심으로 이끈 前경성대 김선진 교수를 비롯, 기생충 박사로 알려진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가 책고집 작은도서관 강단에 선다.

또 이만교 작가(저서: 예순 여섯명의 한기 씨), 장정희 작가(저서: 사춘기 문예반), 김연수 작가(저서: 시절일기), 은희경 작가(저서:빛의 과거) 등 이들 4명의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문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14일 이만교 작가의 인문학 강좌를 시작으로 16일에는 서민 교수, 21일 김선진 교수, 28일 장정희 작가, 30일 김연수 작가, 12월5일 은희경 작가의 강연 등 다채롭고 유익한 강연이 마련된다.

특히 최근 학내 민주화 투쟁 중 해임통보를 받은 '세바시' 스타 김선진 교수가 그의 저서인 '재미의 본질'을 토대로 강연을 진행하며 아울러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이라는 논쟁적 책을 출간한 서민 교수의 시사성 짙은 강연으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인문독서 공동체 책고집은 다음달 14일 설립 1주년을 맞아 책고집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