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청년들의 역량강화, 주거안정, 삶의 질 향상,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서울대와 함께 실태조사를 거쳐 앞으로 5년간 추진할 4대 전략과 39개 중점 사업으로 이뤄진 '청년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청년정책 추진계획은 '청년을 응원하는 광명, 함께 나아가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청년 역량강화 ▲주거 안정 ▲삶의 질 향상 ▲경제적 자립 등 4가지 전략 목표를 세웠다.


청년 실태조사(광명시 거주 청년 270명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거와 관련된 가장 큰 어려움은 주거 비용 부담(35.5%), 주차 문제(17%), 교통문제(9.6%)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청년 주거대책으로 청년주택 공급(76.3%)을 꼽았다.

이를 위해 시는 너부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구름산지구 도시개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주거단지, 광명타워 건설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청년주택 1210호 마련을 목표 추진한다.


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에 응모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청년들을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섰다. 오는 2021년까지 철산동 평생학습원 4층 400㎡ 공간에 청년 전용 복합공간(청년洞 1호점)을 만들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청년들이 살기 좋은 광명시를 위해 청년 주거와 공간 등 청년들의 정책 수요를 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청년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