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선물 받은 풍산개, 연평평화안보수련원서 첫돌
▲ 지난 9일 첫돌을 맞은 '햇님'이가 옹진군 연평도의 연평평화안보수련원 마당에서 선물받은 옷을 입고 뛰어 놀고 있다. /사진제공=옹진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가 낳은 새끼 '햇님'이가 지난 9일 첫돌을 맞았다.

인천 옹진군은 연평도 연평평화안보수련원에 있는 햇님이의 첫 생일을 맞아 하늘색 한반도기가 그려진 옷을 선물했다고 11일 밝혔다.

옷에 새겨진 한반도는 남북한이 국제 스포츠 대회에 공동으로 입장하거나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국기 대신 사용하는 한반도기에 새겨진 하늘색 한반도와 같은 모양이다.

수련원 관계자는 "햇님이는 온순한 성격으로 수련원을 찾는 교육생들을 잘 따르며 함께 산책도 하고, 많은 예쁨을 받고 있다"며 "연평도와 함께 남북 평화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도록 햇님이의 건강하고 밝은 성장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