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영화공간주안서 수교 60주년 기념 영화제

인천에서 스웨덴과 대한민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영화공간주안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스웨덴영화제를 진행한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이 주최하고 영화공간주안,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부산 영화의 전당, 광주극장, 대구 동성아트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특별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 인간애와 희망을 노래하는 스웨덴 영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영화 '문 오브 마이 오운'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되기', '비욘드 드림스', '아마추어', '가든 레인', '업 인 더 스카이', '골리앗', '몽키' 등 총 8편이 준비되어 있다. 스웨덴과 한국 수교 60주년을 기리며 1950년에서 1957년까지 운영된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에 대해 그린 다큐멘터리 '한국전과 스웨덴 사람들'도 특별 상영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개막작으로는 '문 오브 마이 오운'이 선정됐다. 유로 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웨덴 출신 싱어 송 라이터 테드 예르데스타드의 이야기다.

스웨덴 영화제가 시작하는 15일 오후3시 영화공간주안 상영관(4관)에서 개막식이 펼쳐진다. 이 자리에 이상균 주한스웨덴명예영사와 인천독립영화협회, 영화감독, 관람객 등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관계자와 함께하는 시네마토크도 마련된다. 16일 오후 1시30분엔 '말괄량이 삐삐' 원작자인 아스트리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되기' 상영 후 인천독립영화협회 전철원 대표가 토크를 진행한다. 17일 오후 1시20분엔 유쾌한 가족영화 '업 인 더 스카이' 상영 후 정승오 감독이 행사를 맡는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 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람료 무료. 032-427-6777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