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 '다 같이 갈릴레오 만나볼까?' 특별전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어린이과학관

인천어린이과학관이 '다 같이 갈릴레오 만나볼까?' 특별전을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이 과학적 호기심과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수도권 대표 3대 과학관인 국립과천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인천어린이과학관이 공동으로 연구 기획한 결과물로 과학자에 대해 각 기관 관람연령의 눈높이에 맞춰 기획됐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물체의 운동에 대해 갈릴레오처럼 생각해보고 직접 실험해보는 전시가 주를 이룬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중세 과학혁명의 선구자로 망원경을 통해 달을 관찰하면서 관측 천문학의 시대를 열었다. 이를 통한 발견으로 지동설의 강력한 증거들을 찾아내며 지동설을 주장했지만 종교재판을 통해 연금생활을 했다. 또 물체의 운동에 대한 연구와 사고실험을 통해 훗날 뉴턴의 운동법칙 기초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전시는 모두 3개 존(ZONE)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로 고대부터 중세시대의 과학이론의 구조와 갈릴레오가 그에 따른 의문을 느끼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갈릴레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을 넘어서기 위한 관찰과 실험의 배경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 당시의 과학체계에 대한 갈릴레오의 도전을 연출한 체험이 진행된다. 갈릴레오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는 실험을 위해 사용한 방법들과 근대 과학의 토대가 되는 낙하운동, 경사면실험, 포물선 운동 등의 증명실험 보여준다.

세 번째로 갈릴레오의 과학사적 업적을 이야기한다. 갈릴레오의 사고실험과 실제 물체의 운동에 대한 실험을 통해 뉴턴이 운동법칙을 정립하여 그 유명한 '프린키피아'가 탄생한 일을 알아본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연간 6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어린이 과학체험의 장으로 매년 과학전시와 어린이 과학체험 특화 전시를 이어 오고 있다. 032-550-3336, 3316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