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도입 운영

성남시는 전국 처음으로 모바일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사진)로 택시 요금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전체 개인택시 2510대 가운데 2300여대에 '모바일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 요금 자동결제 시스템'인 QR 키트 장치를 부착했다.

나머지 개인택시 200여대도 QR 키트 장치를 붙이고 운행할 계획이다.

택시 요금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모바일 앱 '착(CHAK)'을 통해 구매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QR 코드를 스캔한 뒤 요금을 입력하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결제 금액은 개인택시 기사의 통장으로 자동 입금된다.

카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택시기사의 수익을 보존하고 종이류 지역화폐로 택시 요금을 낼 때 거스름돈을 주고받아야 하는 불편도 덜 수 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법인택시 1496대에도 모바일 앱 자동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