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관광 재개' 협조공문 발송
더불어민주당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은 지난 4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 'DMZ 평화관광 재개'를 요청한데 이어 6일에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파주 민통선 DMZ 평화관광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지난달 2일부터 중단된 상황으로, 이로 인해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주민들이 관광객 급감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통일촌마을 등은 ASF확산으로 DMZ평화관광이 전면 중단된 이후 전년대비 100만명의 관광객이 감소했으며, 농산물직판장과 식당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ASF 차단 방역을 위해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을 이미 완료했고, 현재까지 추가적인 확진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DMZ 평화관광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 조치이며, 무엇보다 관광 중단으로 인한 인근 지역 피해가 극심해 지고 있어 이런 요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 민통선내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마을 주민들은 DMZ평화관광의 재개를 위해 8일 통일대교 남단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파주시도 제23회 파주 장단콩 축제를 오는 22~24일 임진각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