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보건소들이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주중 야간연장 근무를 앞두고 부심하고 있다는 보도다. 야간연장 근무에 따른 의료진의 충원과 예산확보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일선 보건소들이 토·일요일 휴무에 들어가고 평일에도 오전 9시~오후6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직장인들이 보건소를 이용하기가 사실 쉽지않다. 정부가 보건소의 야간연장 근무를

인천시가 저소득 서민 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적립하고 있는 기초생활보장기금 수십억원이 활용되지 못하고 시금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는 보도다. 인천시와 구·군은 지난 2000년 제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초생활보장기금(일명 생활안정자금)을 적립하고 있다. 하지만 기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자활의지가 높은 서민층이라해도 보증인을 세워야 할 뿐 아니라

초가집 뒤안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작은 별 하나 외로움에 떨고 수많은 언어가 고개 숙인다 풀 벌레 소리 가슴깊이 스며들때 찬 서리에 몸을 떨며 가을은 나뭇잎을 물들이고 당신은 내 가슴에 별로 내린다 세월은 아무 말 없이 흘러가고 중력을 이기기 위해 부단히 날갯질하는 새처럼 단 하나의 그리움으로 노래를 한다 /우홍배 ·자유문예 발행인

부천지역 공직자들의 기강해이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일부 공직자들의 기강해이는 복잡한 사생활에서부터 부동산 투기 등 그 부도덕성이 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수위가 심각하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홍건표 부천시장이 지난 1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가 되는 것을 비롯해 최근 부천지역 공직사회가 고위층에서 부터 시작해 심

"술이 백약의 으뜸이라고 하나 만병은 또한 술로부터 일어난다.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요, 색이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 스스로 미혹되는 것이다."이는 명심보감에 나오는 말로서 술로 인한 폐해를 경계함이다. 오늘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만취한 수많은 자동차가 거리를 질주 하고있다.음주운전의 단속기준은

얼마전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정전이 되는 아파트들이 속출했었다. 정전이 되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10년이 넘은 아파트들로 입주당시 설치되었던 변압기가 현재의 소비 전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폭발해버린 것이라고 한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여름밤 그 아파트 주민들은 어떻게 보냈을까? '전기가 없던 조선시대의 여름밤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하고 질문해보

호모 루덴스(Homo Ludens)란 말이 있다. 유희인(遊戱人), 곧 '놀이하는 인간'이란 뜻이다.네덜란드의 역사학자 호이징가(J. Huizinga)는 놀이를 인간의 중요한 본성으로 규정한다. 그런 놀이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 아직까지 명쾌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종교적 제의와 군사훈련 그리고 순수하게 즐길 목적에서 놀이가 생겨났다는 일반론이 나

경인고속도로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는 인천구간 통행료 징수는 부당하다는 여론이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논란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그런데 한국도로공사가 그동안 통행료의 법적 근거로 제시했던 통합채산제가 실제로 아무런 법적 실체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로 미뤄볼 때 한국도로공사는 경인고속도로를 운영하면서 건설비용을 100%

'바다이야기'등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인천시의 행정처분율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지자체 등 담당기관들의 단속 기준마저 서로 달라 처벌 형평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한다. 최근 '바다이야기'사태로 인해 전국적인 '도박 중독' 문제의 심각성이 불거지고 있

빚 문제는 국가는 물론 특히 일반 개인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숙제다. 그런데 예전같으면 망한 사람일수록 누구나 "쉬 쉬"해온 개인의 쪽박사정을, 이제는 '빚면제 혜택'때문인 지 법원에 공식적으로 파산신청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 많은 이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2000년 이후, 특히 2003년 참여정부 출범이후 매년 급증하고 있는

얼마전 업무차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중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터널 안에서 갑자기 급차선 변경을 하며 끼어든 활어차에서 낙숫물이 앞 유리창에 비 오듯 날아들어 이를 피하려다 갓길도 없는 터널 안에서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 적재함에 바닷물을 가득 싣고 가다 터널 안 커브 길에서 과속운전으로 차량이 흔들리자 수조에서 떨어진 물이었다. 활어차량은 살아있는 생선

"인천에서 근무할 때 지역사람을 사귀지 않았다. 선배와 동료들이 '인천에서 근무할때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처신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따라 아예 인천에서는 저녁식사도 하지 않았다." 사법기관 인천 책임자를 지낸 전 고위공직자 A씨의 말이다."인천에서는 근거없는 음해와 비방이 난무한다. 외부에서 사람을 만나면 자칫 구설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유난히 무더웠습니다. 좀체 더위를 안타는 소음인에 가까운 필자도 따순차(茶) 대신 냉수를 들이키며 한철 지냈습니다. 그런 무더위였는데, 9월초에 두어차례 비 내리더니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느덧 일터인 영암땅 농업박물관 마당에도 원색을 토해낸 낙엽들이 지는 것을 보면, 가을이 온게 틀림없습니다. 다시 가을이 왔고, 그런데 요즘 나라를 떠

요즘 언론으로부터 자주 접하는 보도 중에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으로부터 반환받은 문제를 두고 찬반양론의 의견들이 분분하다. 이를 보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한국의 국익과 국민의 정서에 부합되고 미래 지향적 사고가 되는가를 생각하게 된다.전시 작전권 환수 자체만을 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하고 또 자주국가로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국민의 희망일 것이다. 나라의

지방정부의 예산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새로 시도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내 지자체 대부분이 거의 외면하고 있다고 한다. 지방자치제를 보다 활성화시키기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주민참여예산제'를 경기도의 경우 안산시 한 곳만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제도화 시행을 미루고 있다는 것은 크게 우려

장애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무엇보다 이동권의 확보다. 장애인이 집을 나서면 이동이 불편하고 고통스런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버스나 택시를 타기가 쉽지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려해도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나 휠체어리프트 등 전용시설이 없거나 있어도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이용하기가 꺼림찍하다. 더구나 인천시내에는 장애인들의 이동수단인 휠체어나 수쿠터가 고장나면

정부는 지난 7월 6일 정부 각 부처, 연구기관, 전문가 및 일반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유가는 이란 핵 문제 등으로 인해 배럴당 60달러대의 고유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 대세인데 이는 원유수입에 따른 부담이 큰 우리경제에 분명 큰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민간연구소와 해외분석기관들도 고려해야 할 변

그 옛날 고구려의 왕자 비류가 나라를 세우기 위해 이르른 곳이 미추홀이라고 삼국사기는 전하고 있다. 학자들은 미추홀을 지금의 남구 문학동ㆍ관교동 일원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우리 고장 최초의 이름인 미추홀은 그 후 매소홀현, 소성현, 인주, 경원부로 불리다가 조선조 태종때 비로소 '인천부(仁川府)'로 정착됐다. 인천의 권부(權府)인 인천부는 조선조 5백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