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과 물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빗물을 자원으로 인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빗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한다는 취지아래 2005년 12월에 '서울시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고, 독일에서는 이미 19세기 동안에 수십만 개소의 빗물이용장치를 설치하여 이용하고 있다. 하수도법에 따르면 하수관거는 오수와 빗물이 함께 흐르도록 만든

최근 '인천참여자치연대' 사회복지센터가 낸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모니터 자료집'은 민·관의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오늘 우리 지역의 사회복지 현 주소를 일러주는 바로미터로 보아도 좋을 것 같다.지난 2003년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됨으로써, 지난 2005년 7월부터 인천시의 전 구 단위 지역에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구성되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구성

필자는 1999년 인문학 위기라는 이슈가 조선일보에서 열띠게 논의되고 있을 때 5월18일자 지면상으로 한 논객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먼저 생존을 위한 과학적 영역이 우리를 먹고 살 만하게 해주었으므로, 이제는 IMF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에 대한 요구는 증진될 것이므로, 인문학의 위기는 아니다"라는 견해를 반박한 적이 있다. 이 때 필자는 인문학적

인천지역 곳곳의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대규모 공장부지가 주거용지로 바뀌고 있는 것은 예사롭게 간과할 문제가 아니다. 가뜩이나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하고 공장의 탈(脫)인천현상이 진행, 산업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이어서 더욱 그러하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화그룹이 공장을 충북 보은으로 이전하고 공장부지를 주

평택시가 건교부에 요청한 산업단지물량이 과다하는 이유로 아예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 상정조차 하지 않아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다. 자치단체가 지역여건에 맞춰 요청한 사업계획을 심의절차 마저 묵살해 버린 것은 한마디로 중앙부처의 횡포다. 물량 규모가 크고 작은 것은 별도의 주체 기구인 심의위원회에 맡겨 결정할 일이지 건교부 가 자체 판단만으로 웅켜쥐고

우리나라 TV들은 매년 많게는 1조원, 적게는 수천억원을 벌어들이면서도 항상 적자타령이다. 특히 KBS는 염치없이 국민에게 손까지 벌린다. 그 천문학적인 돈들을 다 어디에 쓰고, 이번에는 '프로그램 내 상품 간접 광고'까지 해 모 방송이 목하 망신중이다. 공영 방송뿐이 아니다. 그에 못지않은 공공성을 지니는 국정 교과서에도 간접 광고라 여길 수밖에 없는

기존 관습이나 상식을 깨는 의미인 '고다이버이즘'(godivaism)의 배경은 이렇다. 중세기 영국 코번트리 영주 레오프릭이 매양 그랬던 것처럼 주민에게 무거운 세금을 매기자 그의 처 고다이버가 만류하고 나섰다. 열여섯살 새댁의 당돌한 항변에 흠칫했으나 곧 가소로운 듯 당치 않은 조건을 걸었다. "주민을 위한 뜻이 정히 그렇다나? 알몸으로 말 타고 고

마른 땅이 부르는지 자꾸만 곤두박질친다 하나는 아쉬운 듯 수십 수백 수천 그 화려한 만장들의 잔치! 언제나 나뭇잎은 갈대의 울음처럼 각기 다른 색깔의 부드러움을 감추고 소리없이 내려앉는다 사랑아 생존의 허기를 채우고자 이 좋은 날의 파아란 하늘 한 번 올려다보지 못한 내 사랑아 오늘 저녁엔 가을이 지나는 길을 막고 그리움은 남겨두고 가라 서투른 애원이나 해

인천시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화력발전소의 증설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9월 전기사업법 제25조에 의거하여 2007,8년도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발표하였다. 이 기본계획은 2년 단위로 전국의 전력수급의 기본방향을 결정하는데 특히 전력설비 건설계획 등을 담고 있다. 그리고 올 연말에 최종 기본계획을 확정하여 공고할 예정이다. 이 기본계획 내용

중국 고사성어 중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재상이었던 안자(晏子)에게서 유래된 '귤화위지(橘化爲枳)'란 말이 있다. "귤(橘)이 변해서(化) 탱자(枳)가 된다(爲)"라는 뜻이다. 남쪽에서 귤나무를 심으면 귤이 열리지만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가 열린다는 것이다.동일한 나무라도 남쪽과 북쪽의 토양과 기후가 달라 서로 다른 열매를 맺게 된다는 말이다.

어머니는 혼자 속으로 울고 있다.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 아는가? 신부는 옆에 있는 신랑만을 의식하고 있는지 표정이 밝다. 조용히 두 손 모으고 앉아있는 신부 측 혼주 석은 여자 혼주 분 혼자 앉아있다. 주례가 마음이 짠하고 코끝이 찡하여오는 이유는 무엇인가?특히 신부 측 어머님의 자리가 유난히 외로워 보이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가족들이 상의하여 집안

구청의 살림살이가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정된 세입으로 공직자들의 급여와 조직운영에 필요한 기본경비, 늘어나는 복지예산에 대한 구비 부담을 감당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필자가 속한 단체는 자치단체의 재정을 분석해 왔다. 최근 각 구청들의 살림살이가 심각하다는데 공감한다.대다수 구청의 자체재원(지방세와 세외수입)이 크게 줄어 정체되어 있다.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공항·항만, 신도시 건설 등 개발사업이 한창이나 이들 사업과 연계되는 교통망 구축은 예산부족으로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도다. 심지어 일부 도로는 예산부족으로 준공까지 20~30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망 구축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현재 인천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조성사

사회단체 보조금을 둘러싼 논쟁은 끝이 없다. 지원대상을 선정할 때나 결산을 할 때면 온갖 뒷말이 난무한다. 각급 지자체들이 나름대로 묘안을 짜내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만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문제는 심의위원 선정 과정에서부터 비롯된다. 시흥시의 경우 내년도 보조금 지원 대상과 규모를 결정하는 심의위원 선정을 둘러싸고 말썽을 빚고 있다. 일부

관(冠)은 추위나 더위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쓰개의 하나이다. 그 옛날, 상민이나 하인들은 맨머리로 나다녔지만, 사대부들은 반드시 관(冠)을 써서 머리를 가렸다. 인체의 정점인 머리에 쓴다는 점에서 특히 사회적 지위를 상징해 왔다. 동서의 왕들이 애용하던 왕관은 지고한 권력을, 고대 그리스 젊은이들에게 내린 월계관은 승리를,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에게 씌어

이제 가을은 떠났다 어디에서도 그는 한 해 이상을 살아 보질 않았다 아지랑이와 푸르름을 건너서 단풍 고운 동네에 살다가 마른잎만 가득 쌓아놓고 떠났다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말없이 사라진 그는 구름되어 어둠이 되어 추억만 여기저기 숨겨 두고 갔다. 시인 노민환

우리나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2월1일을 기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사랑의 온도탑을 세우며 '희망2007 이웃사랑 캠페인'에 나섰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선진 47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법정 민간 모금 및 배분기관이다. 우리나라도 8년전인 1998년 국회에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특별법을 제정, 공동모금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