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이프라고 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스코이프란 군항에 정박해 있는 모든 함정의 함장 중 최고 선임 함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된 역할은 군항의 전비 태세와 군기 유지라고 합니다.스코이프는 유사시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적의 기습이 있을 경우 스코이프 주관으로 평소 일사불란하게 교육훈련과 전술·전기를 숙달, 전비 태세를 확립한 함정들이 모인 군항은

동북아의 허브,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본격적으로 시동한지도 이미 3년8개월을 넘겼다. 세월에 견주어 볼 때 이곳 저곳에 자리잡은 외국기업들로 활기가 차 있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개발위주의 아파트와 고층건물만이 철골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외국 기업 유치가 성패를 가름하는 최대 과제임에도 이제까지 유치 실적은 단 두건. 이것이 경제자유구역의 현주소다. '

세계 부자들을 태우고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국제관광 호화여객선 2척이 동시에 인천항에 접안하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하지만 이 배를 타고 온 외국 여행객들이 인천항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본 인천항의 이미지가 "아니올시다"라는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인천항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은 이용하는데 불편하고 비좁으며 여객부두는 쌓인 화물로

경기도내 29개 학교 주변에 고압송전탑이 설치돼있거나 고압송전선로가 통과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보도다. 교내 안전사고 예방책이야말로 무엇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해마다 교내 안전사고로 인한 학생들의 사망, 부상 등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수원 고색중·성남 이

몇 해전 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가 인기를 끈 적이 있는데 올해에는 서울 압구정동 이형호군 유괴사건을 소재로 한 '현장수배극'이라며 영화개봉 전부터 시끌벅적 홍보하던 '그놈 목소리'가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했다.이 두 영화는 안타깝게도 범인은 잡지 못하고 공소시효도 넘겼다는 공통점이

선거라는 제도가 생긴 이후 수없이 많은 시행이 있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어떻게 해야 자기에게 유리한 것인지 꾀를 내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결국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된다. 먼저 생각나는 건 권력의 힘이다. 어떤 선거를 막론하고 이기는 사람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그러기에 치열한 경쟁을

전·의경 폐지로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찰대 졸업생들의 군복무 대체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다. 정부가 지난달 전·의경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 2012년 현역병 입영 대상자의 대체복무제도를 완전 폐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지금까지 경찰대 졸업생들이 기동대 1년, 전경대 1년씩 의무적으로 소대장을 거쳐 군복무를 필했던 제도마저 없어지게 됐

인천시와 각 구·군 자치단체들이 정부가 약속한 부동산 교부금을 받지 못해 재정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다. 주요세원인 취·등록세 인하에 따른 자치단체의 세부족을 보전해 주겠다며 정부가 약속한 부동산 교부금을 여태껏 집행치 않고 있어 자치단체들이 각종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해야 할 형편이라 한다. 특히 인천시는 정부로부터 이 예산을 받아 산하 자치구·

지난 2월의 각급학교 졸업식이 끝나고 3월들어 입학식을 마쳤다. 장래에 대한 희망을 한아름 가슴에 안고 삼삼오오 짝을 지은 대학생들의 발길들이 대견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어느 대학 캠퍼스에는 이들의 입학을 축하라도 할 듯 교정의 목련화와 개나리의 꽃망울이 막 피어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이런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정든 학원 교정에서 저마다 갈고 닦은 인격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는 문화와 질서가 존재해 왔다. 그리스, 로마시대는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역사 이래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전성기에는 찬란한 문화와 질서가 유지되어 왔으며 우리나라가 '풍속이 아름답고 예절이 바르다' 하여 '동방예의지국'이라고도 일컬어 왔다. 특히 관혼상제의 예와 법도는 유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오면서 절차와 내용면에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사기를 치는 보이스피싱 등 신종사기가 등장하여 주의가 요망된다. 얼마 전 검찰, 국세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피해자의 계좌가 사기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속이거나 과납된 세금, 건강보험료를 환급해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이체시키는 방식으로 사기를 치던 사기범들이 검거된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회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증대하고 통행요금 지불방법을 수요자인 고객위주로 개선하기 위해 전자화폐를 이용하여 통행요금 지불이 가능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다.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하면 무정차로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날 수 있어 출퇴근시간 대에는 시간을 약 2~3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고속도로 통행요금 또한 20%까지 절약할

동구를 인천인의 '고향'이라 끊임없이 강조해 환기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단 하루를 살다가도 고향이라는 생각은 불변이기에 고향의 상실에 대해 관망하듯 점잖을 빼는 인천의 늙은이(老子)와 지식인,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공무원들께 "어찌 동구가 저만의 사랑이고 고향일까요." 라고 말한다면 무례이며 감상일까요.몇푼의 돈과 경제의 단맛에 취해 애써 외면

지난해 말 교육자치의 본질을 외면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 공포되었으며, 이 법률에 따라 부산광역시교육감 선거가 2월 14일 사상 유례없는 극히 저조한 투표율(15.3%)로 첫 주민직선에 의해 실시되었다.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의 주요 골자는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내 상임위원회로 전환하고, 교육의원과 교육감을 주민직선으로 선출하며, 교

중·고교의 비싼 교복값이 사회적 논란이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복을 착용케하는 것은 학생들이 학생다운 모습을 갖도록하기 위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더욱이 고급 사복으로 인한 학생들의 위화감을 없애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교복값이 업자들에 의해 터무니없이 비싼값에 유통되면서 학부모들에게 더 큰 부담을 주

소방서가 위급환자 편의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119구급차가 일부 지각없는 시민들이 감기, 찰과상 정도의 단순 질병에도 호출해 이용하고 있어 소방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이들을 후송하는라 정작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출동이 늦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라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엊그제 밤 11시쯤 수원중부소방서 상황실로 고통을 호소하며 후

금년도 아카데미의 화제는 '바벨'이었다. 영화는 일본인의 장총 한 자루가 연쇄적으로 일으키는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그 속의 모로코 인, 미국인, 멕시코 인, 일본인 혹은 21세기의 지구촌을 사는 인간은 모두가 얽히고 설켜 있지만 사실은 단독자였다.그들은 수난을 겪는다. 의사소통의 단절이 문제다. 감독은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인종과 인종, 국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