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생계형 주거 비닐하우스'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강제퇴거시 주거대책이 전무하다는 보도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20년 이상된 농어촌 불량주택이 13만2천400여 동에 달해 연차적 리모델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이 중 의왕시 등 19개 시·군에 339가구의 생계형 주거 비닐하우스가

이웃 속담에 '큰 바람이 불면 물통장사가 신명 난다'고 했다. 세찬바람은 흙먼지를 일으켜 실명자가 늘어 장님은 생활수단으로 삼미선(일본 고유악기)을 배우자니 덩달아 고양이가죽(악기통판재료)이 딸리게 된다.고양이가 줄면 쥐가 설쳐 나무통을 갉아 구멍 내는 일이 잦음으로 종내는 물통장사가 즐거울 수밖에 없다는 일종의 도미노 이론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지 어느덧 15년이 됐다. 그동안 지방행정은 중앙정부의 예속으로 자치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1992년에 와서야 예산 수립과 도시 계획 등 제반 지방자치 행정을 독자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세상 모든 일이 처음부터 완벽하고 정교하게 발전, 진행되는 게 아니듯이 사실 초기의회는 정교한 계획 수립도 못하고 의원들 역시 질 저하로 상업이나 노동

지난 해 11월 1일 중국 민항기 항로이탈 사건 보도에 이어 지난 1일에 다룬 원인분석 심층보도는 인천지역의 안전에 큰 영향을 준 인천일보의 용기있는 생생한 기사였다.청주공항에서 이륙한 항공기의 비행금지선 침범은 장애물 충돌과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청명한 날씨에 그런 일이 있다는 것은 분초단위로 이·착륙이 되고 있는 인천공항과 공항주변지역의 안전에도

IMF 이후 진행된 시장개방과 소득의 양극화 속에서 일부 고소득층들의 외제 고가품 구입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현상과 함께 등장한 용어가 '명품'이다. 명품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다.하지만 이런 사전적 풀이 보다는 고가품, 사치품을 통칭하는 의미로 쓰이는 게 더 일반적이다.이 같은 명품이란 용어가

6·25전쟁이 발발하자 6월 29일 맥아더 원수가 한강방어선을 시찰하면서 참호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군 병사에게 "귀관은 언제까지 그 참호 속에 있을 건가?"라고 질문하자 그 병사는 "죽는 순간까지 여기를 지킬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당시 맥아더 원수는 이 병사의 자신감과 사명감에 차있는 말을 듣고 한국을 공산화, 적의 수중에 넘

'인천시립도서관 소장 자료의 문헌적 가치와 활용'이란 제목의 세미나가 최근 인천학연구원 주최로 열렸다. 한 발표자는 소장 자료의 활용 방안으로 희귀 자료와 귀중본 등을 마이크로필름으로 제작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또 고서 1천190권, 일서 1만2천395권, 서양서 2천837권, 교과서 및 번역문학서 초간본 400여 권 등은 국내외 어디서나 쉽사리 찾

최종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장/부이사관혁신! 혁신! 변화와 혁신을 외쳐 온지가 벌써 수년이 지나고 있다. 혁신에 대하여 수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다양한 정의를 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실천이 아닌가한다. 그래서 "혁신은 실천이다"라고 말하고 싶다.우리가 60년대 초등학교 시절 그리고 심훈의 상록수에서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라

지난 1일 인천일보가 특종 보도한 중국 민항기의 휴전선 인근 상공을 침범한 사건은 우리측 관제소의 미숙한 관제업무 수행과 중국 민항기의 교신 오류 등 관제시스템의 총체적 해이가 부른 '합작품'으로 밝혀졌다. 항공 관제 운영에 대한 해이된 위기관리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지난 24일 항공관제업무의 총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건교부 산하의 항공안전본부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행정과 각종 사업을 원활히 추진키 위해 운영하고 있는 위원회 중 1년 내내 단 한 차례도 회의를 갖지 않은 위원회가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들 유명무실한 위원회는 해마다 예산까지 세워놓고 회의를 열지 않아 불용처리되는 등 반복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돼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교육청의 각종 위원회는 교육의 전문

최병관 사진가'남과 북이 몇 겹의 철조망으로 끝없이 감아 놓은 휴전선 155마일에는 전장에서 쓰러져간 호국영령들의 한 서린 울부짖음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듯 합니다. 이름모를 산새들 또한 호국영령들과 함께 쉼 없이 슬피 울고 있었습니다. 산이건 들이건 서로 눈 부라리고 마주보며 총부리 겨눈 지 반세기, 휴전선 155마일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의 철조망을

김식길 인천내항살리기조사특별위원장역사적으로 사연이 많은 인천 중구가 한동안 항만의 번영으로 대한민국 근대사에 초석이 되었다. 그 시절 호황을 누렸던 재력가들은 이미 모두 떠나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라곤 거의 없다. 그나마 변한 것을 꼬집어 본다면 그토록 번창하였던 배다리 가구거리의 초라한 모습과 인적드문 싸리재 사거리, 경동 사거리, 신포시장 주

박준복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정책위원장외환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나라경제의 외형은 화려하게 변모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서민의 삶은 더욱 고단해졌습니다.빈곤층 사이에서 가난은 점점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계층 간 소득 위화감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6년 68.73%였던 중산층은 지난해 상반기 54.61%로 14%가량이 줄었습니다.계층 간

이규원 치과원장·인천학생 6·25참전관 관장전쟁(戰爭)은 종이 지도를 들여다보고 작전을 세워 지시하는 지휘관의 명령을 국가(國家)와 민족(民族)의 명령으로 알고 적을 죽이거나 적에게 죽임을 당하는 전쟁터에서 군인(軍人)들이 만들어 내는 인간 역사이다. 우리는 전쟁의 역사(歷史)를 다룸에 있어 흔히 전략과 전술을 강조함으로써 전쟁터에서 몸으로 부딪쳐 싸운 병

송영표 경인지방노동청인천북부지청장외환위기 이후 급등한 것으로 주택가격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누구나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비정규직의 규모가 전체 임금근로자의 1/3 이상인 55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월평균임금은 정규직의 64% 수준이다. 직장 내 각종 복지나 사회보험 가입 비율에서는 더욱 열악하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우리 사회의 대표적 사회양극

김민기 인천언론인클럽 상임고문"언론이 자유롭고 온갖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곳에서는 모든 것이 안전하다."이 말은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기초했고 미국 제3대 대통령을 지낸 '토마슨 제퍼슨'의 말이다. 또 그는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고 까지 주장하며 어떠한 정부이든 감시자 없이는 안된다고 설파했다.한국 기자협회 윤리

영국에 '존 맨'이라는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가 있다. 그는 3년전 (ALPHA BETA)라는 책을 썼다. 서양문자의 기원, 나아가 세계 주요언어의 자모(字母)의 연원을 추적한 이 저서에서 그는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소개했다.그런가하면 언어 연구학으로는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에 순

강훈천 논설실장해도 너무하다. 아무리 대통령의 권한이 무소불위의 막강 권력이라 한들 국법을 무시하고 헌법재판소를 부정하고 선관위를 조롱하는 경우는 이 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전대미문의 일이다. 한마디로 미래의 비전을 밝히고 정책을 펴야 할 선거판이 이미 깨어진 물동이처럼 산산 조각나 버렸다. 이제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행보로 보아 앞으로 언제 또 '폭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