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승의 8.7%·최순자 7.9% … 없음·모름·무응답 54.9%
경기, 송주명 9.3%·배종수 4.5%·임해규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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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가 실시한 인천·경기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인천시는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이, 경기도는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이 각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경기 모두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이 50%를 넘어 교육감 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 

15일 인천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한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인천시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이 13.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0.2%를 기록한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3위는 8.7%의 고승의 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4위는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7.9%) 순서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4.7%, '없음'은 15.1%, '모름·무응답'이 39.8%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이재정 예비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보수 1, 진보 2, 중도 1 구도를 형성하며 4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차기 경기도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정 후보가 25.5%의 지지율을 보이며 가장 앞섰다.

이어 송주명가 예비후보 9.3%, 배종수 예비후보가 4.5%, 임해규 후보가 3.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진보 진영에서 이재정 예비후보는 경쟁 중인 송주명 예비후보를 16.2%p 차이로 앞섰다. 또 중도 성향의 서울교대 명예교수인 배종수 예비후보와는 21%p, 보수 진영 임해규 예비후보와는 21.6%p가 차이 났다.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일과 9일 인천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1명,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무선 6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4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지혜·안상아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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